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고구마 순 파종하기로 했거든요.
가는 길에 추가파종할 씨앗이 몇 있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., ^^
이름도 요상한 노루오줌.어느 해인가 주말농장에 파종할 쌈채 사은품으로 따라온 노루오줌.
얘가 발아율이 좋지못하다고 하니 더 시간 가기 전에 파종해보려고 해요. ^^
꽃이 피면 정말 신기할 것 같은 노루오줌입니다.
어린 노루오줌 순은 식용으로도 쓴다니까 귀가 번쩍! ㅋㅋ
하지만 큰 기대는 안하고있어요. 햇 종자가 아니어서....
세이지 역시 발아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 허브예요.
옥상텃밭할 때도, 수경재배할 때도 발아에 실패했던 몇 안되는 식물이 바로 요놈, 세이지~
제가 파종할 세이지는 체리세이지랍니다. ㅎㅎ
바질은 참 순한 양같은 허브예요.
어디에 뿌려도 발아도 잘 되고 자라기도 잘 하고 쓰임새도 많고.
주말농장에도 두 그루의 바질이 있지만 조금 더 풍성했으면 해서 파종하려구요. ^^
저희 가족이 사랑하는 쌀국수에 빠져선 안 될 고수.
고수 설명을 보니 빈대 향이 난다고 쓰여있더라구요....
그 설명때문에 배꼽빠지게 웃었는데 이제는 그냥 고수 생각만 해도 빈대 생각이 나서 웃긴 허브가 돼버렸지 뭐예요..
고수도 주말농장 저희 밭에 많이 자생하고 있지만
데쳐서 나루거리할 정도는 안되길래 파종합니다. ^^
빈대냄새 고수~~~ ㅋ
성장이 무척 빠르고 우리나라 유채와 비슷한 채심.
먼저 파종해서 다 늙은 걸 수확하고는 제대로 해 보리라는 마음먹고 재파종 결정했네요.
어차피 열대식물이라 파종시기는 지금도 좋을 듯 하구요~ ^^
쑥갓도 나물로 무쳐먹으면 참 맛난 나물인데 나물로 먹기엔 수확량이 좀 적어서 다시 파종! ^^
아주 오래된 씨앗인데 발아는 할런지 시험삼아 파종하는 홍화~~
제가 좋아하는 루꼴라, 로켓샐러드라고도 합니다.
고소하고 쓰고... 제법 향이 강한 허브지만 상추와 함께 삼채소로 참 좋은 루꼴라.
마치 깻잎처럼 밋밋한 상추맛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식물이예요.
저희 집에선 주로 쌈채소로 이용되고 있어요. ^ ^
내일 비 오기 전에 고구마 순을 심고 씨앗을 파종하고~
오전부터 바쁘겠네요.